신티에스

7월 23일 에티오피아의 무역부(Ministry of Trade and Regional Integration)에서 주최한 수출의 날 행사에서 신티에스의 에티오피아법인 SHINTS ETP GARMENT PLC (이하 SHINTS ETP)가 에티오피아 내 섬유·의류 부문 수출규모 3위를 수상했다.

SHINTS ETP 최항영 법인장은 “SHINTS ETP는 작년 한 해 동안 600만달러 상당의 외화를 창출했고, 전년 동기 대비 70%의 성장을 보였다.”며 “우리 역시 미국 수출품들을 주로 생산해왔으나, AGOA 중단 이후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전환에 성공하여, 내년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AGOA(The African Growth and Poortunity Act, 아프리카 성장기회법)는 미국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들에서 생산된 수입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법으로, 에티오피아는 내전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수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21년 발발한 내전과 그로 인한 AGOA 혜택 철회로 에티오피아의 대다수의 봉제 기업이 연이어 철수 또는 대량 해고를 발표하는 상황에서 SHINTS ETP는 이례적인 성장을 보였다.

20년 말 4,200명이었던 직원 수가 21년 말 4,900명, 현재 5,700명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HINTS ETP의 올해 생산성은 전년 대비 30%이상 향상되어 최고치를 경신했고,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AGOA 철회에도 에티오피아에서 성장한 SHINTS ETP의 사례에 섬유산업 및 패션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2022.07.23)